`유령` 곽도원 "영화 `범죄…`와 가르마가 다르다"

  • 등록 2012-05-22 오후 4:17:31

    수정 2012-05-22 오후 4:17:31

▲ 곽도원(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안경도 벗었고, 가르마도 다르고."

배우 곽도원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조범석 검사 역과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유령`의 권혁주 경감 역의 차이점을 이 같이 들어 웃음을 유도했다.

곽도원은 22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유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와 드라마 캐릭터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안경을 벗었고 가르마를 달리 탔다"며 "가르마 때문에 굉장히 달라졌다"고 눙쳤다.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을 쩔쩔매게 하는 조범석 검사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유령`에서는 강력계 형사 권혁주 역으로 역시 범죄를 소탕하는 배역을 소화한다.

곽도원은 "조 검사 같은 경우 정의를 앞세우고 뒤에서 나쁜 짓을 했다면 권혁주 경감은 앞에서 대놓고 폭력을 행사하는 차이가 있다"며 "방송에서 허용하는 육두문자도 얼마 없더라. 허락되는 안에서 해야해서 그런 부분이 좀 다르더라"고 말했다.

한편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은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룬 드라마로 호응을 얻었던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3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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