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와 조이' 옥택연 "'빈센조'로 힘들 때 대본 읽고 힐링돼"

  • 등록 2021-11-03 오후 3:30:01

    수정 2021-11-03 오후 3:30:01

배우 옥택연.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옥택연이 ‘빈센조’ 이후 차기작으로 코믹 사극인 ‘어사와 조이’를 택한 배경을 언급했다.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는 유종선 PD를 비롯해 배우 옥택연, 김혜윤, 민진웅, 박강섭, 이상희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8일 첫방송을 앞둔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를 그린다. 매너리즘 ‘만렙’의 종6품 공무원 라이언 (옥택연 분)과 관습을 깨부수는 불도저 본능 김조이(김혜윤 분)의 환장할 콤비 플레이로 색다른 코믹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옥택연은 “처음 도전해보는 긴 호흡의 사극이라 긴장감이 컸다”고 운을 떼며 “사실 코믹이라는 게 현장에서 재미있던 만큼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로 봐주실 때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해지기 때문에 많은 걱정과 기대를 안고 있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는 “‘빈센조’를 촬영하던 중 대본을 접했다. 개인적으로는 ‘빈센조’ 촬영 후반부라 힘들었을 때인데 이 대본을 읽으며 힐링을 받는 기분이었다. 김조이란 캐릭터도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데 그 옆에서 내가 라이언으로 연기를 한다면 힐링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라이언의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옥택연은 “반전미가 있는 인물이다. 많은 분들이 보통 암행어사라고 하면 멋있고 힘을 숨기고 있다가 갑자기 보여주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 생각하시는데 여기선 절반 정도만 맞는 것 같다. 라이언은 멋있으면서도 빈틈도 있는 여러 색깔을 지닌 캐릭터라 생각이 든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작품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사극은 옥택연이지’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 한복을 제대로 입어본 게 이번이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셨고 저도 모습을 보면서 나쁘지 않더라. 앞으로 또 사극을 할 일이 있으면 이런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어사와 조이’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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