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시라노`, 2주차 주말 손익분기점 도전

  • 등록 2010-09-24 오후 6:09:22

    수정 2010-09-24 오후 6:21:30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100만 넘고 손익분기점 도전`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개봉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지금의 여세를 몰아 2주차 주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배급사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영화사 발권 정보 기준 24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사 측이 밝힌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40억 원으로 130만 관객을 모으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된다.

제작사 명필름 측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촬영, 미술,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지금의 완성도를 보인 것은 기적에 가깝다"라며 "개봉 2주차 주말인 오는 26일이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남녀 간 연애 문제를 돕는 연애 에이전시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지난 16일 개봉 당시에는 `무적자`와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등에 밀려 3위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에 2주차에 오히려 관객 수가 증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3일 흥행 1위에 올라서는 등 괄목할만한 흥행세를 보여왔다.

한편, 이 영화는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의 신작으로 엄태웅을 중심으로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등 신세대 스타들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주인공 4인의 연기 변신에 초반 웃음을 책임지는 `방자전` 커플 송새벽 류현경과 특별출연한 김지영 권해효 등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등이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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