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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정도의 악역이었으면 좋겠어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에서 여자 주인공 윤세라 역을 맡은 박솔미의 캐릭터에 대한 바람이다.
박솔미는 4일 ‘내 여자’의 주요 촬영지인 경남 통영 SPP조선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역할을 내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싶다”며 “악역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박솔미는 “‘황금사과’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인데 여러 가지 면에서 설레고 기대된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극중 세라가 영어, 불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사실 영어만 조금 하다 말 줄 알았다. 하지만 연출자 이관희 PD가 모두 하라고 시키더라. 아랍어를 할 때는 정말 힘들었고 촬영을 하면서도 민망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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