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집계 1위...2위 김태군

  • 등록 2022-06-20 오전 11:47:59

    수정 2022-06-20 오전 11:47:59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토종에이스 양현종(34)이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은 KBO사무국이 20일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74만6826표를 얻어 1차 집계 최다득표자인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김태군(삼성·73만5천272표)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2017년 이래 4년 만에 통산 4번째로 ‘베스트12’를 노린다. 만약 최종 최다득표자가 되면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최다득표 영예를 안은 LG 봉중근 이후 9년 만에 투수 최다득표 선수가 된다. 또한 올스타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눈 2013년 이래 선발투수로서 최초로 최다 득표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는 KIA의 돌풍이 매섭다. KIA는 나눔 ‘베스트12’ 가운데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자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키움 이정후만이 60만80표로 나눔 ‘베스트12’ 외야수 부문 2위를 달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들 역시 드림 베스트12 가운데 9개 자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힌 KIA 선수들과 달리 드림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안치홍이 47만2,576표를 획득, 9만7623표 차로 선두인 삼성 김지찬(57만199표)을 바짝 뒤쫓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삼성 이원석(47만6747표)과 SSG 최정(39만4507표)의 표가 8만2240표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삼성 소속 외의 선수들 중에서는 선발투수 부문의 SSG 김광현(69만2021표), 외야수 부문 SSG 한유섬(53만8388표), 지명타자 부문 롯데 이대호(67만991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지난 8일 시작된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2년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 또한 최종 득표 합산에 반영되는 만큼 아직 변수는 많이 남아있다.

KBO는 팬 투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차 당첨자에게는 LG 틔운(식물 재배기·약 20만원)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2주차 당첨자에게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약 50만원)가 경품으로 증정되며, 추후 순차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128GB(약 100만원), LG 스탠바이미 TV(약 110만원) 등 푸짐한 경품들도 팬들에게 주어진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을 통해 총 1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걸고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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