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봉, `사인은 전이성 폐암`

  • 등록 2010-07-29 오후 1:55:20

    수정 2010-07-29 오후 1:58:06

▲ 고(故) 백남봉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고(故) 백남봉의 사인이 전이성 폐암으로 밝혀졌다.

고인의 딸 박윤희씨는 29일 오후 1시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공식 인터뷰를 갖고 "전이성 폐암으로 나중에는 암이 복부로 전이 되면서 많은 장기들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식사량이 줄었고 면역력도 저하됐다"며 "한 쪽 폐가 거의 기능을 못하는 상태에서 다른 쪽 폐에 폐렴 증상이 나타나 무척 힘들어하셨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2009년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힘써 왔다. 지난 12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의 권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박씨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병세가 호전되고 있었는데 최근 이틀 만에 폐렴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정해졌다.
▲ 고(故) 백남봉의 딸 박윤희씨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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