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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SBS가 자사 뉴스프로그램에서 지방대 출신 젊은 인재를 `루저`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SBS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의는 아니지만 이 같은 표현(`루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12일 방송된 '나이트라인`에서 지방대 출신으로 해외 유수 광고제를 휩쓴 광고 기획자 이제석 씨를 소개하며 `루저에서 광고천재로`라는 자막을 달아 논란을 빚었다.
당시 보도와 관련 SBS는 "`루저`라는 표현은 지난 4월1일 출간된 이제석 씨의 저서 `광고 천재 이제석-세계를 놀래킨 간판쟁이의 필살 아이디어`에 적힌 표현을 인용한 것"이라며 "인터뷰에 앞서 질문의 내용을 이제석씨 본인에게 미리 알려줬고 양해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간의 지적대로 이제석 씨가 지방대 출신이고 한때 동네 간판장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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