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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개빈 스톤의 3구째를 받아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갈랐다. 김하성이 출루하자 스톤은 두 차례 견제구를 통해 도루 시도를 억제하려고 했다. 김하성은 기어이 견제를 뚫어내고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35호 도루.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득점권 기회를 살렸다. 3번 타자 후안 소토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80번째 득점.
김하성은 9회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7-7로 맞선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후 후안 소토의 3점 홈런이 터졌다. 9회에만 4점을 뽑아낸 샌디에이고는 뜨거운 타격전 속에 다저스를 11-8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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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엔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7회 침묵을 깼다. 1-6으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패트릭 코빈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배지환의 삼진과 함께 경기가 종료됐다. 피츠버그는 3회와 4회 각각 2점씩 내주며 2-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