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더퀸즈 포볼 4경기 전승..결승 상대는 일본

  • 등록 2016-12-03 오후 4:53:58

    수정 2016-12-03 오후 4:53:58

3일 열린 더퀸즈 둘째날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승현과 장수연(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이 4개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 골프대회(총상금 1억엔)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여자골프팀은 3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골프장(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4경기 모두 승리했다.

첫날 포섬에서 4점을 획득해 비상이 걸렸던 한국은 이날 8점을 수확해 합계 12점으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은 승점 11점으로 2위다.

이 대회는 포섬, 포볼 경기 결과로 마지막 날 결승전 진출팀과 3, 4위전을 치를 팀이 결정된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승점 7점을 얻은 유럽은 호주(2점)와 3, 4위전에 나선다.

완벽한 승리였다. 주장 신지애(28)와 김민선(21·CJ오쇼핑)이 일본의 오야마 시호, 스즈키 아이 조를 4홀 차로 제압했다. 이어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배선우(22·삼천리) 조가 호주 투어의 스테이시 키팅, 캐서린 브리스토를 3홀 차로 꺾었다.

고진영(21·넵스)과 조정민(22·문영그룹) 조는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장수연(22·롯데)-이승현(25·NH투자증권)은 일본의 기쿠치 에리카, 와타나베 아야카를 3홀 차로 잡아 4전 전승을 완성했다.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결승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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