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잇 "벌벌 떨며 울던 일본 팬들, 잊지못할 광경"[인터뷰]②

  • 등록 2023-02-14 오후 2:01:00

    수정 2023-02-15 오전 8:06:19

신인 걸그룹 라임라잇(왼쪽부터 수혜, 가은, 이토 미유)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중에게 고백하는 기분이 들어요. 정식 데뷔인 만큼 성장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준비 운동은 끝났다. 3인조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이 실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프리데뷔 활동으로 잠재력을 알린 이들은 14일 정식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니스틀리’(HONESTL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대세 등극을 위한 뜀박질을 시작했다. 음원과 피지컬 음반은 팬들의 기대감과 대중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린 이후 시점인 오는 17일에 내놓는다.

정식데뷔를 위한 마지막 준비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를 찾아 라임라잇 멤버 수혜, 가은, 이토 미유와 마주 앉았다. 라임라잇이 이데일리와 만나 꺼낸 다채로운 이야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컴백 전 이야기도 궁금하다. Mnet 재팬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열심히 펼친 걸로 아는데.

가은=생에 처음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해외에 가본 것 자체가 처음이라 뜻깊었고, 무엇보다 일본에 있는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타워레코드(일본 유명 음반매장)에서 팬 사인회도 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마음만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수혜=타워레코드에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셔서 놀랐다. 질서정연하게 라임라잇을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를 보여주던 모습도 인상 깊었다. 팬 사인회 진행 방식이 한국과 다른 부분도 있어서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기억에 남는 팬 사인회 에피소드가 있나.

가은=눈물을 흘렸던 10대 여고생 팬이 생각 난다. 교복을 입고 팬 사인회 현장에 온 분이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학교 끝나자마자 왔다’고 말한 뒤 손을 벌벌 떨며 우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눈물이 날 뻔 했다. 잊지 못할 순간이다.

수혜=Mnet 재팬 초이스 어워즈에서 무대할 때 발견했던 플래카드를 그대로 들고 온 팬 분이 계셨다. 플래카드를 봤다고 하니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미유=일본에서 모델과 연기 활동을 할 때부터 응원해주셨던 팬분들이 라임라잇 팬 사인회 현장을 찾아주셨다. ‘저 기억해요?’라고 물어서 기억한다고 하니까 우시더라. 아, ‘걸스플래닛’ 출연 때부터 응원해주셨던 현지 유명 유튜버도 분도 응원을 와주셨다.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다.

신인 걸그룹 라임라잇(왼쪽부터 수혜, 가은, 이토 미유)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일본 열도를 눈물로 적신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 시간은 없었나.

가은=일본 스케줄을 시작하기 전 자유시간부터 가졌다. 그때 다함께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미유 언니가 이끌어준 덕에 재미있게 놀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일본 도착 후 좋은 추억을 쌓은 뒤 활동을 시작해서인지 뭘 해도 재미있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미유=디즈니 캐릭터들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 디즈니랜드에 자주 갔다. 한창 자주 갈 땐 한 달에 2번 간 적도 있다. 디즈니 캐릭터 중에선 인어공주를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예뻐서다.

수혜=디즈니랜드에서도 저희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셨다. 특히 미유 언니가 인기가 많았다.

미유=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할 때부터 팬이었다는 분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 ‘걸스플래닛’ 때도 응원했다면서 데뷔를 축하한다고 해줬다.

수혜=멤버들과 7층까지 있는 현지 잡화점에 가서 간식을 싹쓸이했던 기억도 난다. 그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찍어 공식 채널에 올렸는데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 엄마 나 좀 보세요~
  • 우승 사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