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약' 김성민, "다시는 안 그러겠다" 과거 흘린 눈물은 거짓이었나

  • 등록 2015-03-12 오전 8:45:04

    수정 2015-03-12 오전 8:45:04

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2013년 김성민이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중 진행된 미공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성민은 “내가 누리고 있었던 게 얼마만큼 소중한지 몰랐던 것 같다. 사실 그때도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힘든 일이 분명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성민은 “사실 집행유예를 안 받았으면 난 어딘가 수용돼 있었을 것이다. 법정에서도 내가 한 말인데 ‘실수한 사람이 그 실수로 인해 더 실수를 자주 하지 않고 뭔가 딛고 열심히 살려는 모습을 한 번 더 보여주고 싶다 한 번만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부탁을 드렸다”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11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받고 이날 아침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성민이 국내로 밀반입된 캄보디아산 필로폰 0.8g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1년에는 마약 투약으로 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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