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아내로 산다는 것”… 장채희 뜻밖의 고백

SBS '싱글와이프'서 고백
김창렬도 눈시울.. "미안하다"
  • 등록 2017-06-29 오전 10:23:58

    수정 2017-06-29 오전 10:23:58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김창렬의 아내인 장채희가 힘들었던 과거, 행복한 현재를 털어놨다. 이를 바라보는 김창렬도 눈시울을 붉혔다.

장채희는 28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 출연해 “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김창렬과 결혼했다”며 “친구들은 졸업하고 배낭 여행 다니고 졸업하고, 나는 그걸 건너 뛰고 애를 키우게 됐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때 ‘전지현 닮은꼴’이라 불린 그는 24세에 주부가 된 후 맞닿은 육아와 가사가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힘든 순간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열심히 일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때의 좋은 기억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다 잊고 싶었던 기억”이라는 장채희의 말에 김창렬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내가 힘들어보여서 했던 말”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참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주위로부터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핀잔을 듣자 아내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온 미안한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했다.

장채희는 이날 방송에서 가까운 사이인 가수 가희와 대만으로 여행을 갔다.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창렬은 아내를 위해 직접 여행용 옷을 구입하고 환전을 도왔다. 그리고 여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며 미소를 보냈다. 

장채희는 대만에 도착한 후 ‘아는 오빠’를 불러내 김창렬의 질투를 유발했다. 어릴적부터 가깝게 지낸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해 김창렬을 당황하게 했다.

‘싱글와이프’는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다. 2회만에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시청률 5%를 넘는 등 호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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