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영탁과 친구하기로…연기 너무 잘해" [인터뷰]③

  • 등록 2020-07-02 오전 9:56:00

    수정 2020-07-02 오전 9:56:0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탁 씨와는 나이도 동갑이라 친구 하기로 했어요. 처음 연기하는 건데도 너무 잘해줘서 특히 기억이 나요.”

박해진(사진=마운트무브먼트 제공)
배우 박해진이 MBC ‘꼰대인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꼰대인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진은 “영탁 씨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다”며 “으레 가지고 있는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와 있더라. 연기 톤도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가수가 와서 한신 카메오를 해주는 게 아니라 배우가 와서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다”며 “연기할 때만 해도 존칭을 하다가 ‘영탁아’, ‘해진아’ 말도 편하게 하게 됐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영탁(왼쪽부터) 김응수 박해진(사진=MBC ‘꼰대인턴’)
‘꼰대인턴’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박해진은 “쉴 때는 일 생각을 안한다. 굳이”라며 “쉴때는 쉬어야한다. 쉬는 게 정말 별 게 없다. 그냥 잉여롭다. 편하게 드러누울 수 있고 불편하게 드러누워서 음악도 듣고 책도 봤다가 핸드폰도 보고 그런다”고 본인의 휴식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제가 뭐에 빠지면 파는 성격이다. 인테리어는 지금도 좋아하고

저희 집 인테리어 해줬던 동생도 있어서 그 친구가 일을 계속 하고 있으니까 공유하고 있고 요즘 옛날 차에 빠졌다. 비싸지도 않다”며 “예전에 제가 한창 운전면허를 따고 차를 못샀을 때, 그때 사고 싶었던 차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 차를 한 대 사와서 내가 한번 고쳐볼까 생각하고 있다. 워낙 만들고 그런거 좋아하니까”고 최근 취미 생활에 대해 전했다.

‘꼰대인턴’에서 가열찬으로 출연하며 실제 제품 출시,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박해진은 “바빴다.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그래서 작품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워낙 해야할 게 많았기 때문에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해이해질까봐 작품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해진(사진=마운트무브먼트 제공)
이어 ‘박해진이 생각하는 꼰대란’이라는 질문을 하자 박해진은 “제가 생각하는 꼰대는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이다. 무조건 나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라며 “저는 열려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스스로. 나와 다른 이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얘기를 듣는데 ‘나는 맞아 너가 틀렸어’ 이런 사람은 꼰대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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