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잔류 공신인 몬테네그로 강투지와 계약 연장... “모든 순간이 기억 남아”

지난여름 합류해 리그 16경기 1골
강투지 "새로운 시즌 기대된다"
  • 등록 2023-12-20 오후 12:58:43

    수정 2023-12-20 오후 12:58:43

강원FC가 몬테네그로 대표 강투지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강원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잔류 싸움에서 살아남은 강원FC가 강투지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강원은 20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인 강투지와 다음 시즌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강투지는 지난여름 위기에 빠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본명은 마르코 투치지만 등록명 투치와 비슷한 단어 ‘투지’에 강하다는 뜻과 강원의 아들이 되라는 의미의 ‘강’을 더해 ‘강투지’로 활동했다.

강투지는 구단의 바람대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견고한 수비력에 190cm의 큰 신장으로 세트플레이에서 위력을 보였다. 강투지는 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도 모두 출전해 생존에 앞장섰다.

올 시즌 중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두 차례 발탁되며 고국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강투지는 “강원에 합류한 지 반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마치 오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며 “입단했을 때 받은 환영과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그는 “강원과 함께할 새로운 시즌과 새로운 승리가 너무 기대된다”며 “믿음을 준 구단 관계자와 코치진, 동료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인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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