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3차 후 실명 위기' 강석우 "눈감고 걷는 연습.. 시력 회복"

  • 등록 2022-02-03 오후 3:21:35

    수정 2022-02-03 오후 3:25:3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이 나빠져 라디오에서 하차했던 배우 강석우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강석우 인스타그램)
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앞서 강석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맡은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하면서 이날이 자신이 진행할 마지막 방송이라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하차 당시 “3차 접종을 받은 뒤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강석우는 국민일보를 통해 “한 달 반 전쯤 추가접종(부스터 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 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 접수됐다. 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것은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인과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한 미소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