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걸그룹 강세 `뚜렷`..`나가수` 하락세

가온차트, 미쓰에이·2NE1·티아라 등 인기
  • 등록 2011-07-28 오전 11:18:06

    수정 2011-07-28 오후 4:38:16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미쓰에이, 티아라, 현아, 2NE1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동안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가수들과 솔로 남자 가수들에 밀려 주춤하던 걸그룹 및 여성 가수들이 다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28일 국내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 수를 종합집계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가 7월 넷째 주(7월17일~23일) 주간 온라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주일간 총 92만 7804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는 46만 5398건으로 2위를 차지한 `옴므`의 `남자니까 웃는거야`를 2배 이상의 기록으로 따돌렸다.

`굿바이 베이비`는 지난 18일 발매한 미쓰에이의 첫 번째 정규앨범 `에이 클래스`(A Class)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힙합리듬이 어우러진 노래다.

2NE1의 `헤이트 유`(Hate You)는 45만 9596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해 해당 차트 3위에 올랐다. 백지영이 부른 KBS 2TV `공주의 남자` OST 파트1 `오늘도 사랑해`(38만 4694건)와 티아라(T-ara)의 `롤리 폴리`(37만 5620건)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포미닛 현아의 솔로곡 `버블 팝`(Bubble Pop)은 3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6위(37만 4509건)를 기록해 인기를 이어갔다. 애프터스쿨의 새로운 유닛인 `애프터스쿨 레드`의 `밤하늘에`는 8위(35만 3972건)를 차지했다.

엠블랙의 '모나리자'가 9위(35만 3723건)에 오르며 보이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를 통해 G드래곤과 박명수가 함께 결성한 GG의 `바람났어`(Feat.박봄)는 8계단 하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가온차트는 "MBC `무한도전`과 `나는 가수다` 관련 음원들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쓰에이, 티아라, 2NE1 등 걸그룹 등의 강세가 뚜렷한 한 주였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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