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혐의' 라비, 모자이크 굴욕…출연 제한 대상

  • 등록 2024-07-01 오후 2:08:30

    수정 2024-07-01 오후 2:08:30

(사진=KBS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병역 비리로 물의를 빚은 래퍼 라비가 모자이크로 얼굴이 가려진 채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조카 니꼴로와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딘딘의 모습이 공개됐다.

다음주 방송 예고에는 딘딘이 니꼴로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 속 딘딘의 어머니는 한상 차림을 준비하는 등 손자바보 면모를 뽐냈다.

딘딘은 반찬을 먹지 못하게 하는 조카에게 “너 태어나기 전엔 내가 이 집에서 짱이었다. 모든 반찬이 다 내 앞에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방송화면)
이와 함께 딘딘이 KBS2 ‘1박 2일’에 출연했을 당시, 딘딘의 어머니가 멤버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송출됐다. 이가운데 당시 ‘1박 2일’의 멤버였던 라비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라비는 KBS 한시적 출연 제한 대상자다. 지난해 4월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신혜성과 배우 김새론은 출연 정지 대상자가 됐지만 라비는 재판을 받는 중이라 한시적 출연 제한 대상자로 분류됐다.

라비는 가짜 뇌전증(간질)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을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자로 정한다. 출연 제한 조치가 내려진 연예인은 설령 기존 방송분이 전파를 타게 되더라도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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