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첫 콘서트, 60분 지연·돔 구현 실패 `실망`

  • 등록 2010-11-28 오전 11:58:48

    수정 2010-11-28 오전 11:58:48

▲ JYJ(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동방신기 3인이 결성한 그룹 JYJ가 첫 콘서트에서 진행 미숙과 준비 미흡으로 큰 실망감을 안겼다.

JYJ는 2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JYJ라는 이름으로 첫 콘서트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을 펼쳤다. 비록 잠실주경기장은 5만 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이날 공연에 무려 3만 여 명이 몰리며 세 사람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공연은 무려 한 시간이나 지연돼 팬들을 추위 속에 떨게 했고 당초 약속한 돔 구현은 날씨 탓에 지켜지지 못하는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 공연 내용도 지난 10월 쇼케이스와 큰 차이 없는 부실한 무대로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JYJ는 박유천이 출연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 `찾았다`를 포함해 첫 음반 `더 비기닝`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였다. 또 자작곡과 솔로 무대 중 김재중은 여성 댄서와 섹시한 춤을, 박유천은 '취중진담' 등으로 가창력을 과시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돔 구현과 관련해 공연 주관사 관계자는 "설치를 완료한 천막 구조물이 갑작스런 우박으로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 전에 철거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한 차례 더 펼쳐진다.
▲ 김재중(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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