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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말이다.
별들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을 여섯 번째 방문한 톰 크루즈와 로자먼드 파이크(‘잭 리처’)를 시작으로 동서양을 대표하는 전설의 액션스타 청룽(成龍, ‘차이니스 조디악’)과 아널드 슈워제네거(‘라스트 스탠드’), 할리우드 차세대 유망주 미아 바시코브스카(‘스토커’), 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장고: 분노의 추적자’), ‘지.아이.조’ 군단의 새 얼굴 드웨인 존슨·D.J. 코트로나·애드리앤 팰리키(‘지.아이.조2’), ‘아이언맨’ 시리즈의 매력남 ‘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3’)까지. 올해에만 벌써 10명의 스타가 한국을 다녀갔다. 감독, 제작자까지 포함하면 방한 규모는 더 커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스타들의 방한이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변화다.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이 점차 늘더니 최근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선보이고 또 홍보 행사를 진행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
할리우드가 이렇듯 한국을 주목하게 된 데에는 나날이 커지는 한국의 영화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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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한국영화의 강세로 외국영화가 흥행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흥행작이 나오면 크게 터져 할리우드 투자배급사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20세기 폭스가 한국영화 ‘런닝맨’에 로컬 투자를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박쥐’나 ‘황해’ 등 한국영화에 일부 투자한 적은 있지만, 제작비의 전액을 투자하고 제작·배급까지 총괄한 사례는 ‘런닝맨’이 처음이었다. 아시아 전체를 두고 봐도 흔치 않은 일이다.
‘런닝맨’ 홍보를 맡은 강효미 퍼스트룩 실장은 “이는 한국의 영화시장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을 뜻한다”라며 “일본과 인도 등 기존 강국들의 영화시장이 불황인데 반해 한국의 영화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티켓 가격이 낮고, 인구수가 적지만 그럼에도 수익이 나는 시장. 할리우드가 한국에 주목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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