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카지노'…SLL, 2022 하반기 세계 OTT 시장 정조준

  • 등록 2022-06-07 오후 12:40:33

    수정 2022-06-07 오후 12:40:33

(사진=SLL)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콘텐트를 이끄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SLL이 제작한 상반기 작품들이 콘텐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OTT 오리지널 시리즈의 연이은 글로벌 흥행에 이어 신드롬급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와 영화까지,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인정받으며 플랫폼과 국가를 넘어 콘텐트 시장을 습격하고 있다. SLL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선보여 TV와 스크린은 물론 세계 OTT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명불허전 웰메이드 드라마, 글로벌 흥행까지

최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깊이 있는 메시지와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추앙 신드롬’을 일으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5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결과, 전 세계 10개국에서 비영어권 TV 시리즈 글로벌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까지 ‘추앙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방송 첫 주부터 수목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 최종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일본에서도 넷플릭스 콘텐트 순위 1위를 기록, K-드라마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020년 ‘부부의 세계’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31.7%/닐슨코리아 수도권)의 역사를 쓴 것을 시작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꾸준히 탄생시키며 뛰어난 제작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6월에도 JTBC 드라마 ‘인사이더’와 ‘클리닝업’을 선보이며 기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OTT 시리즈로 세계 시장 석권

SLL은 작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선보였던 ‘D.P.’, ‘지옥’의 성공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OT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먼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직후 15일 연속 넷플릭스 전세계 콘텐트 순위 1위에 오르며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갔다. 학원물과 좀비물을 결합한 신선한 장르로 ‘K-고딩 좀비’ 열풍을 일으켰으며, 신예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차세대 스타를 발굴했다.

지난달 넷플릭스로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트의 홍수 속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성장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전세계 콘텐트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에 환상적인 시각적 연출이 어우러진 한국 최초의 ‘판타지 뮤직 드라마’ 장르로 K-드라마의 지평을 한층 넓혔다는 평이다.

또한, 4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괴이’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글로벌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SLL은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모범가족’을 비롯해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등 텐트폴 급 기대작들을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도 점령… 영화 사업 적극 투자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마동석, 손석구 주연의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해 코로나 시국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688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전작의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형 만한 아우 없다’는 속편의 편견을 깼다. 진부하지 않게 코믹, 액션, 스토리를 절묘하게 담은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

하반기에는 마동석 주연의 또 다른 영화 ‘압구정 리포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함께한 ‘거미집’, 故강수연의 유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 등 굵직한 영화 라인업이 개봉 예정이다. SLL은 향후 영화사업에 투자를 확대, 플랫폼을 넘나들며 콘텐트의 외연을 넓혀갈 전망이다.

지난 4월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한 SLL은 세계 콘텐트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하고, 15개 제작 레이블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작역량을 구축해왔으며, 향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세 콘텐트 제작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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