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서승재·강민혁, 세계 1위 중국 꺾고 BWF 왕중왕전 우승

  • 등록 2023-12-17 오후 5:54:02

    수정 2023-12-17 오후 5:54:02

왼쪽부터 서승재, 강민혁(사지=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강민혁(세계랭킹 6위)은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2-0(21-17 22-20)으로 꺾었다.

1, 2세트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서승재-강민혁은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이들은 1세트 17-17에서 4연속 득점해 21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2세트 16-13로 앞선 상황에선 16-20 역전을 허용하고도 듀스 끝에 역전승했다.

서승재-강민혁은 올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호주오픈,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이어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7000만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서승재는 BWF 올해의 남자선수로도 뽑혔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0-2(16-21 16-21)로 패해 준우승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대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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