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vs김유정, 금토극 대립…'열녀박씨' 승기 잡았다

  • 등록 2023-11-27 오전 10:33:44

    수정 2023-11-27 오전 10:33:44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왼쪽)와 ‘마이 데몬’ 포스터(사진=MBC, 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세영과 김유정이 동시간대 금토드라마로 맞붙은 가운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승기를 잡았다.

이세영, 김유정은 각자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와 SBS ‘마이 데몬’의 주연을 맡았다. 두 작품은 모두 24일 첫 방송됐으며 아역배우 출신인 두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소재 또한 계약결혼 로맨스를 다뤄 방영 전부터 이목을 모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열녀박씨’ 1, 2회 시청률은 5.6%, 5.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 데몬’은 1회 4.5%, 2회 3.4%로 소폭 하락했다. 첫 방송부터 ‘열녀박씨’가 쾌조의 스타트를 알린 가운데 ‘마이 데몬’이 이를 역전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사진=MBC)
이세영은 지난해 1월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또 한 번 MBC 사극으로 나섰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7.4%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이세영에게 ‘2021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상을 안겼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 동명의 네이버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김너울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이세영은 한양 제일의 원녀, 태하의 가짜 신부 박연우 역을 맡았다. 2회 만에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것은 물론 배인혁과의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이 데몬’ 포스터(사진=SBS)
김유정은 2021년 종영한 ‘홍천기’에 이어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약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김유정은 ‘홍천기’와는 또 다른 판타지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철인왕후’ 최아일 작가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장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재벌 상속녀 도도희로 분한 김유정은 남다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송강과의 비주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열녀박씨’, ‘마이 데몬’은 각각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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