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 故 커트 코베인 애장품 기타, 경매로 나온다

  • 등록 2020-05-13 오전 9:23:35

    수정 2020-05-13 오전 9:23:3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너바나(Nirvana)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고(故)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이던 기타가 경매로 나왔다.

내달 경매로 나올 록밴드 너바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 기타. (사진=AFP)
12일(현지시각) 줄리어스옥션 및 현지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커트 코베인이 연주했던 어쿠스틱 기타가 내달 19일과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 부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제작된 이 기타는 커트 코베인이 죽기 5개월 전인 지난 1993년 뉴욕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 공연에서 연주된 것이다. 왼손잡이였던 그는 특별히 이 기타를 주문 제작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아끼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베인의 기타는 검은색 오리지널 하드케이스와 함께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기타 케이스의 목 부분은 코베인이 미국의 펑크록 밴드 ‘포이즌 아이디어’의 앨범 ‘필 더 다크니스’(Feel The Darkness)의 커버로 직접 튜닝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

손잡이 부분은 너바나가 북미 투어 공연을 다닐 때 부착한 수하물 꼬리표가 그대로 달려있다. 이 외에 기타줄과 피크를 비롯, 코베인의 다른 기념품들도 이틀 간 열릴 경매에 함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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