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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왕에 대한 기억은 잊었어요.”
SBS 사극 ‘왕과 나’에서 성종 역을 맡았던 배우 고주원이 한결 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돌아온다.
고주원은 오는 2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에서 남자 주인공인 선박 설계사 현민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왕과 나’에서 임금으로 등장했던 게 6개월여, 이후 다시 6개월이 지난 만큼 새로운 캐릭터가 어색하기도 할 터다.
극중 현민은 어려서 선장이었던 아버지가 배와 운명을 함께한 뒤 어떤 태풍이 불어도, 어떤 암초를 만나도 끄떡없을 배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선박 설계사가 된 인물이다. 일과 사랑,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집안의 인연으로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세라(박솔미 분)와 사랑을 나누지만 사랑에 배신을 당하고 회사에서도 퇴출당하면서 복수를 벼른다.
이어 박솔미와의 연기호흡에 대해 “(박솔미가) 선배인데 성격이 밝은데다 잘 대해줘 편하다. 만난지 3일 만에 키스신을 찍었다”며 “내 캐릭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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