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계약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예측할 수 없었던 드라마였다”고 평가했다.
코레아 본인조차도 입단 기자회견에서 “예상과 다르게 미국 전역을 돌고 다시 이 곳에 왔다”면서 “계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 다시 미네소타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6년 동안 총 2억 달러(약 2500억원)를 코레아에게 지급하고, 이후에는 성적에 따라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성적에 따라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하기로 했다. 최대 10년 동안 2억7000만 달러(약 3375억원)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지난해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약 1316억원)에 계약한 뒤 옵트 아웃(계약 파기)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던 코레아는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로 돌아갔다.
이 사이 뉴욕 메츠와 발빠르게 협상에 나섰고 12년 3억1500만 달러(약 3938억원)에 계약했지만, 이번에도 메디컬 테스트가 문제였다.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코레아의 마이너리그 시절 발목 수술 이력을 문제로 삼았다.
|
7년차 시즌부터는 전년도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된다. 코레아가 2028년에 575타석에 서면 2029년 연봉 2500만 달러(약 312억5000만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2029년 550타석에 서면 2030년 2000만 달러(약 250억원), 2030년에 525타석을 소화하면 2031년 연봉 1500만 달러(약 187억5000만원), 2031년 502타석에 서면 2032년 1000만 달러(약 125억원)를 받는다.
반면 코레아가 옵션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미네소타가 7년 차 이후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한다. 코레아는 연봉 외에도 MVP에 오르면 25만 달러(약 3억1000만원), MVP 투표 2위 10만 달러(약 1억2500만원), 투표 3위 7만5000 달러(약 9300만원), 4~6위 5만 달러(약 6259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월드시리즈 MVP와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 올스타 선발에는 10만 달러, 챔피언십시리즈 MVP에는 5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걸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0.279의 타율에 155홈런 5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6을 기록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매년 잔부상에 시달려 결장이 많았던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