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폭로 예고’ 안세영, “한국 가서 다 말하겠다” [파리올림픽]

6일 프랑스 현지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 실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불참은 본인 뜻 아니라고 밝혀
다른 선수들엔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해"
  • 등록 2024-08-07 오전 9:39:18

    수정 2024-08-07 오전 9:39:18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많이 복잡하다”라면서 다시 한번 한국에서 추가적인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세영은 이날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선수 개인 의사로 안세영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만 참석했고 이들에게 안세영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안세영은 “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거 같아 너무 미안하다”라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으나 그렇게 비치는 거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불참이 자기 뜻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안세영은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며 “저한테는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시합을 하던 중 주저앉아 힘들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선수 관리·훈련 방식·대회 출전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표팀과의 동행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협회는 환경,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해줄 수 있는 건 해줬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무리한 출전 강행 등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대회가 끝나는 대로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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