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조수애 아나운서, 막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 등록 2018-08-13 오전 9:20:33

    수정 2018-08-13 오전 9:20: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수애 아나운서가 ‘히든싱어5’에서 가수 바다의 모창 능력자를 향해 독설을 날린 것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싱어5’에서는 원조가수 바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2라운드 무대는 바다와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너를 사랑해’를 불렀다. 이후 연예인 판정단에 있던 조수애 아나운서는 “3번이 바다가 아닌 것 같다”며 “노래를 못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 역시 놀란 표정을 지었고, 바다 또한 “내가 (만약) 3번에 있다면 진짜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내가 3번에 있을 수도 있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다는 2번에 있었고, 3번은 바다의 모창 능력자였다. 바다는 자신의 모창 능력자가 ‘노래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간신히 수습하는 모습이었다.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 후 조수애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라면 말을 좀 더 예쁘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3번이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을 듯” “제일 난감한 건 바다..아나운서라는 사람이 좀 많이 경솔했다” “노래를 못하면 이 자리에 나오지도 못한다. 방송에서 듣는 나도 기분 나빴는데 당사자는 어땠을까. 생각하고 이야기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별일도 아닌 거 갖고..자기 생각 이야기할 수도 있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일인 줄은 모르겠다” “노래라는 게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른 거지 이런 게 논란을 부추기는 거다” “다큐도 아니고 예능에서 이렇게 얘기한 게 어떻다는 건지..조수애 아나운서만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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