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호날두, "재미있는 골이었다"

  • 등록 2010-06-22 오전 9:53:24

    수정 2010-06-22 오전 9:53:24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골이 재미있게 들어갔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16개월 만에 터뜨린 골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호날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팀의 6번째 골을 터뜨리며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경기 후 외신과 인터뷰에서 "골이 재미있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후반 42분 골키퍼와 혼전 중 순간적으로 공의 위치를 잃었지만 곧 자신의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공을 발견하고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7-0의 대승을 거둔 데 대해 "무척 행복하다. 월드컵 본선에서 7골을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동료들은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소감으로 "3~4명의 선수들이 맨 오브 더 매치를 받을 만했다. 특히 티아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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