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끝까지 유쾌했던 후포리 회장님…"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등록 2016-07-15 오전 8:54:44

    수정 2016-07-15 오전 8:54:44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백년손님’ 후타삼 회장님이라 불렸던 최복례 할머니의 생전 환한 미소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6일 별세한 최복례 할머니의 촬영분이 전파를 탔다.

이날 후포리 사위 남재현이 후타삼 할머니들에게 캠핑을 제안했지만, 엄청난 바람 탓에 텐트 한 번 치지 못한 채 캠핑을 끝내야 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이들은 마당에 텐트를 치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송 말미에 MC 김원희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후포리 회장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회장님의 촬영분은 모두 방송하기로 했다. 그간 함께 한 시간 잊지 않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백년손님’ 제작진은 자막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그동안 최복례 할머니는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 편에서 ‘후타삼’ 넘버원 할머니로 등장, ‘후포리 회장님’이라는 별명과 함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최복례 할머니는 지난 6일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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