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된 신지

  • 등록 2007-06-21 오후 12:02:33

    수정 2007-06-21 오후 2:01:55

▲ 편안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신지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코요태의 홍일점 신지의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 출연은 기대와 달리 초반엔 아쉬움이 많았다.

이순재 나문희 등 중견 탤런트는 물론 서민정 최민용 정일우 등 신세대 스타들까지 승승장구하는 상황속에서 유독 세인들의 관심을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쇼프로그램에 나와 일반 연기자 빰치는 연기력을 보였던 그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시청자들은 신지의 캐릭터에 대해 “너무 얄밉고 재미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안하무인에 착한 남자 등골 빼먹는 캐릭터밖에 안된다”고 폄하하면서 “제작진은 신지를 좀 더 공감 가는 캐릭터로 만들든지 아니면 아예 분량을 줄이든지 지금은 눈에 거슬리는 캐릭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신지의 연기는 최근 물이 오른 듯한 느낌이다. 시트콤 중반 인기의 원동력이 된 최민용과 서민정의 삼각관계의 한축을 형성하면서 드라마의 인기의 상승을 한몫 거들고 있다.

신지 연기의 강점은 노력이다. 신지는 초반의 혹평들이 자신의 연기의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용히 노력을 했다. 자신이 했던 연기를 매일매일 모니터 하는 것은 물론 조금이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코요태 활동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단 한번도 연습에 빠지지 않는 열성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신지의 연기 일취월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최민용과 서민정 관계를 눈치채고 남모르게 가슴앓이하는 모습은 과거 신지에서 볼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이다.

신지의 또다른 매력은 편안함이다. 평상시와 별다를바 없다는 신지는 보는이로 하여금 최대한 편안하게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주위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어시스트를 마다하지 않는다. 가수로서 성공한 스타였지만 연기자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주위를 배려하는 그녀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 드라마에 힘을 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새로운 시트콤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더이상의 하이킥은 그만', '거침없이...' 시즌2 없다
☞[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최민용, 까칠과 자상 두 얼굴로 재기
☞[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박해미, 가정 평화의 숨은 공로자
☞[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나문희, 평범한듯 평범치 않은
☞[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국민 할아버지 거듭난 야동순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