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2년만에 '개콘' 출연..."기회되면 다시 무대 서고파"

  • 등록 2009-02-12 오전 10:17:47

    수정 2009-02-12 오전 10:18:44

▲ 2년만에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윙크와 왕비호 윤형빈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쌍둥이가수 윙크가 연예계 친정인 KBS 2TV '개그콘서트'로 금의환향(?)했다.

윙크는 지난 11일 2년 만에 초대손님 자격으로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석해 개그맨 선후배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윙크가 초대손님 자격으로 ‘개그콘서트’ 현장을 찾은 것은 여느 스타들에 반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윙크의 강주희는 2003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5년간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으며 강승희 역시 2007년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였던 ‘뒤풀이개그’를 통해 뛰어난 성대모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윙크는 이날 녹화에서 “앨범 홍보하러 왔냐? 시간 없으니까 빨리 가라”는 왕비호 독설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어머니로 출연하는 이혜영의 성대모사로 맞서 객석에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여전한 유머감각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녹화를 끝낸 강주희는 “오랜만에 고향집 같은 ‘개콘’ 무대를 찾아 너무 훈훈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방청객이 아닌 출연자로 무대에 다시 한 번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윙크의 강주희 강승희 자매는 지난해 디지털 싱글인 ‘천생연분’을 내고 가수로 전업, 최근에는 1집 타이틀 곡 ‘부끄부끄’로 트로트 음악 방송횟수 상위에 오르며 가수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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