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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청(43) 웹TV아시아 및 모회사 프로디지미디어 총괄 CEO는 이 같이 반문하며 인구의 수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프레드 청 CEO는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빠른 시간에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다시 재투자를 한다면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우습게보지 못하는 아시아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시아의 인구는 유럽, 미주보다 많다. 아시아 사람들을 한데 아우르면 시장이 그 만큼 크기 때문에 콘텐츠의 파급력도 빠르게,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웹TV아시아 주최로 지난 15~16일 발리에서 올해 처음 열린 아시아 대중음악 축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6’을 개최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MC몽과 수란, 중국 톱 콤바인, 대만 라소백(S.white), 일본 노어, 말레이시아 조이스 추 등 아시아 12개 지역에서 30여 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프레드 청 CEO는 “아시아 가수들이 국경을 넘어 활발한 콜래보레이션을 한다면 아시아에서도 더 많은 지역,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K팝 스타인 현아가 하이라이트인 엔딩을 맡았다. 프레드 청 CEO는 “K팝은 이미 동남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 콘텐츠다. 게다가 현아는 유튜브 조회수 26억뷰를 넘은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웹TV아시아는 지난해 유튜브 스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TV아시아 어워드’를 만든 데 이어 올해는 대중음악 페스티벌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프레드 청 CEO는 “기존 인기 가수와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가수가 크게 차이가 없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봤을 때 싸이와 빅뱅은 유튜브 스타다. 저스틴 비버도 마찬가지다”라고 확대 분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2회 시상식은 올해 연말 한국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 지사 설립도 염두에 둘 만큼 한국 시장에도 관심이 많다.
프레드 청 CEO의 마지막 말에서는 그의 포부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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