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은 이 집의 대표메뉴인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에 대해 “특색이 없다”고 혹평했고, 정인선도 직접 시식에 나서 “내가 입맛이 진짜 무딘 편인데, 고기가 좀 된 건가요?”라고 물으며 고개를 저었다. 사장은 “엊그제 들어온 것을 물에 담가 놨다”고 해명했지만, 백종원은 “이건 심각하다. 엊그제 들어온 것 아니다”고 단언하며 사장에게도 시식을 권했다. 고기를 직접 먹은 사장은 “고기가 메말랐다”고 인정했다.
식당의 위생 상태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당 바닥에는 먼지 뭉치가 굴러다녔고, 물티슈로 닦아내자 티슈 자체가 새까맣게 변했다.
이후 백종원과 정인선은 청소 전문가로 변신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식당 선배로서 말씀드리는 건데 식당일은 절대 눈 가리고 아웅이 안 된다”며 함께 주방 대청소에 돌입했지만, 일손이 부족했고 정인선에게 SOS 요청을 했다. 정인선은 옷까지 갈아입으며 꼼꼼히 청소했고 사장님마저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밖에 백종원은 지난 첫 점검 때 호평받은 돼지찌개집도 찾아 서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실치국’을 제안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손맛으로 만들어진 실치·꼴뚜기 회와 실치국 조합에 폭풍 흡입했고, 사장님이 “실치국 가격으로 5000원을 생각한다”고 말하자 손뼉까지 쳤다. 백종원은 사장님과 서산 제철 메뉴를 활용한 1년 치 식단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부 6.8%, 2부 9.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