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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오는 29일(금) 드디어 공개된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펼칠 전망이다.
앞서 ‘괴이’는 공개 전부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 부문인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시리즈 공개를 약 이틀 앞두고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X신현빈, 완벽 그 이상의 시너지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구교환과 신현빈의 만남은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한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고 있는 정기훈은 진양군에 나타난 귀불을 조사하게 되면서 믿지 못할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간 진양군에서 재앙에 휩쓸리는 인물이다.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를 쫓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갈 신현빈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마음 속 지옥을 여는 기이한 힘에 맞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 초자연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구교환과 신현빈의 시너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기다려진다.
평화롭던 마을에 오래전 봉인된 귀불이 깨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아비규환이 된 마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끈다.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김지영은 파출소장 ‘한석희’로, 박호산은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로 분해 무게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곽동연은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분해 극적 텐션을 더하고, 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사람들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한도경’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저주가 시작되고, 마음속 가장 어두운 지옥을 보게 된 이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초자연 스릴러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