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탠튼 영입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수도

  • 등록 2017-11-16 오전 8:54:50

    수정 2017-11-16 오전 8:54:50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잔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 영입을 위해 LA 다저스가 류현진(30)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16일 “마이애미는 다저스가 보유한 유망주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다저스는 야디어 알바레스, 더스틴 메이 등 유망주를 내줄 수 있다”면서 “즉시 전력을 원하면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 스캇 카즈미어도 마이애미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매카시, 카즈미어를 꼽은 이유로 이들이 내년 시즌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마이애미는 이들에 대한 장기 계약의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저스도 연봉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스탠튼은 2015시즌 시작 전 13년 3억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3시즌이 끝났으나 잔여 연봉이 2억9500만 달러나 남아 있다. 마이애미는 연봉 총액을 낮추고 유망주를 얻어오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현재 다저스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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