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기대해', 엇갈린 반응 속에 아쉬운 시청률..'3%'

  • 등록 2013-09-12 오전 7:47:18

    수정 2013-09-12 오전 7:47:18

보아 산낙지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보아의 국내 첫 드라마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2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가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연애를 기대해’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첫 회에서 전국시청률 3.0%를 기록했다. 전작인 ‘칼과 꽃’의 5%대 시청률보다 떨어진 성적으로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연애를 기대해’는 보아를 비롯해 최다니엘과 김지원, 임시완 등 네 남녀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각기 다른 연애관을 가지고 사랑에 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빵왕 김탁구’와 ‘영광의 재인’ 등으로 이정섭 PD와 함께 연출 감각을 쌓은 이은진 PD가 특유의 감수성을 살린 화면과 편집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공감을 얻는데는 2% 부족한 듯 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보아의 연기력 부분은 대체적으로 신선하고 보기 좋았다는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과한 캐릭터 설정에 어색함이 없지 않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은진 PD가 75점의 점수를 줬다는데 더 줘도 좋을 것 같다” 등의 응원 글과 함께 “가수의 이미지를 지우긴 힘들었다”, “초반부터 화내고 거칠고 욕하는 캐릭터로 등장해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식의 볼멘소리도 나왔다.

연출과 관련해서는 2부작이란 짧은 시간 동안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전달하기 역부족일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티즌들은 방송 중 실시간 SNS를 통해 “2부작 안에 이야기 다 끝나는 거 맞나?”, “결말 보고 걱정부터 앞서는 건 왜지” 등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연애를 기대해’는 2부작으로 편성됐지만 파일럿 프로그램 개념으로 향후 정규편성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작품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단막극이나 특집극도 짧은 기간 내에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고 결말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오지 않나”며 “우리 드라마도 많은 가능성을 두고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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