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이상형 183cm 이상"..`세바퀴` 발언 논란

  • 등록 2010-07-18 오전 10:11:59

    수정 2010-07-18 오후 12:27:03

▲ `세바퀴`에 출연한 가희(사진=MBC캡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애프터스쿨 가희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희는 17일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 이상형으로 "키는 183cm 이상"이라고 말했다.

MC 박미선이 "이제 결혼을 해야될 나이이기도 한데 이상형은 있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한 것.

그러나 이 발언이 확대되며 때 아닌 `루저논란`이 재현됐다. 시청자들은 `세바퀴` 게시판에 가희의 발언에 대한 글을 남기며 갑론을박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것 또한 루저 발언. 키 작은 사람은 서러워서" "어이가 없다. 방송에서 또 키로 장난치다니"라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출연자가 "키 180cm 이하의 남자는 루저다"라고 표현해 많은 시청자의 공분을 샀던 기억을 떠올리며 `루저논란`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또다른 시청자들은 "이상형 발언과 루저 발언은 차원이 다르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개인의 취향을 말한 것뿐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없다"며 "`안경 안 쓴 사람이 좋다`고 말하면 안경 쓴 사람을 루저로 만드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으로는 논란이 예상되는 발언에 대해 편집을 하지 않은 제작진을 비판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만큼 편집을 하는 게 나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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