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13만 이틀 연속 1위→치솟는 예매량…주말 극장 평정 예고

  • 등록 2024-07-26 오전 8:21:59

    수정 2024-07-26 오전 8:21:5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마블의 구세주가 될지도 모를 쾌속의 흥행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주말 극장가 평정을 예고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날 하루동안 13만 164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6만 3413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뒤,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4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일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개봉한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감독 제임스 건)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제쳤다.

2위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화인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4’가 차지했다. ‘슈퍼배드4’는 같은 날 5만 3604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3만 1896명을 달성했다.

3위는 이제훈, 구교환 주연 한국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유지했다. 같은 날 3만 4210명을 불러 누적 관객수 207만 4621명을 나타냈다. ‘탈주’는 최근 올 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또 ‘핸섬가이즈’에 이어 여름 한국 영화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 돌파도 달성했다. 이제훈, 구교환 등 배우들의 열띤 홍보 및 무대인사, 관객들의 입소문과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달리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압도적 수치로 전체 1위를 접수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19만 9827명, 예매율 37.8%를 나타내며 주말 극장가 독주를 예고했다.

에매율 2위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예매량 9만 5056명을 기록하며 바짝 뒤를 추격 중이다. ‘슈퍼배드4’가 예매량 6만 4720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전도연 임지연 주연 한국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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