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연애조작단` 3위→1위 `껑충`···`입소문 탄력받나`

  • 등록 2010-09-24 오전 8:25:12

    수정 2010-09-24 오전 11:10:08

▲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흥행영화 제1 조건, 관객의 마음을 얻어라`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이 같은 진리를 입증해 보이며 극장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추석 다음 날인 지난 23일 18만436명의 관객을 모아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를 제치고 흥행 영화 1위에 새롭게 등극했다. 누적관객 수는 90만1695명.

지난 16일 개봉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은 개봉 첫주 `무적자`와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등에 밀려 3위로 출발했지만, 2주차에 오히려 관객 수가 증가하는 등 이변을 보여왔다. 

이는 입소문 좋은 영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봐도 좋다.

또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추석 연휴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던 `무적자`와 함께 24일 동반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이날 100만 관객을 넘어서면 개봉 후 9일 만이다.

`시라노;연애조작단`은 남녀 간 연애 문제를 돕는 연애 에이전시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줄거리 등이 호평받고 있다.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태웅을 중심으로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등 신세대 스타들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초반 웃음을 책임지는 `방자전` 커플 송새벽 류현경과 특별출연한 김지영 권해효 등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작품흥행의 히든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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