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프리 선언 후 3번째 비운...'공부의 제왕' 14회 만에 종영

  • 등록 2008-02-22 오전 9:31:01

    수정 2008-02-22 오전 9:33:38

▲ 강수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강수정이 프리랜서 선언 후 3번째 프로그램 종영의 비운을 맛봤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정이 진행을 맡고 있는 ‘공부의 제왕’이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오는 23일 14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강수정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공부의 제왕’에 투입돼 이윤석, 김장훈 등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공부의 제왕’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다 끝내 종영이 결정됐다.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의 종영과 신설은 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로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다 지난 2006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종영됐다는 점에서 이번 ‘공부의 제왕’의 종영 결정은 뼈아프다.

강수정은 지난 2006년 말부터 SBS ‘야심만만’과 ‘결정! 맛대맛’ 등의 진행을 맡아왔다. 모두 한때 높은 시청률을 누리던 프로그램들로 인기가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강수정이 투입됐지만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고 종영됐다.

한편 ‘공부의 제왕’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오는 3월1일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소속돼 있는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와 FC서울의 축구경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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