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두 방’ 유해란, 지은희·고진영과 3R 톱10…로즈 장 선두 나서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3라운드
유해란, 이글 2개·보기 2개로 무결점 플레이
고진영, 다시 퍼트 난조…공동 9위로 하락
아마추어 최강자였던 로즈 장, 단독 선두 도약
프로 첫 대회에서 우승 거머쥘까 관심
  • 등록 2023-06-04 오전 9:10:56

    수정 2023-06-04 오전 9:10:56

유해란이 4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3라운드에서 미소를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1), 지은희(37),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톱 10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2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타를 줄인 지은희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32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단독 선두 로즈 장(미국)과 5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3번홀(파5)에서 이날 첫 이글을 잡았고, 254야드의 짧은 16번홀(파4)에서 3번 우드로 티 샷해 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고 또 한 번 이글을 낚았다.

유해란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 티 샷 284야드를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트 수 28개 등 샷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감각을 뽐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한 그는 7개 대회에서 톱 10에 세 차례 오르며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하고 처음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주춤했다.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9위로 하락했다.

전반 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출발한 고진영은 7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앞선 더블보기를 만회했다.

11번홀(파3)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은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언더파 대열에 들어섰다.

원온이 가능한 254야드의 짧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지 못한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을 괴롭혔던 퍼트가 이날 라운드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퍼트 수 37개로 부진했다가 2라운드에서 23개로 이를 대폭 줄였는데, 3라운드에서 다시 퍼트 수 32개를 기록했다.

이날 2언더파를 친 김세영(30)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차례를 기다리는 고진영(사진=AFPBBNews)
단독 선두로 나선 선수는 바람이 많이 부는 오후 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로즈 장(미국)이다. 장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지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운 아마추어 최강자였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대표로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대학 선배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11회)도 경신했다.

지난달 말 프로 전향을 선언했고 이번 대회가 프로 신분으로 출전한 첫 대회다. 첫 대회 만에 54홀 선두로 나선 장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까지 차지할지 관심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인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아디티 아쇼크(인도),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5위(7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드라이버 티 샷 준비하는 로즈 장(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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