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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은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160만6141명의 관객을 모았다. 19일 개봉돼 4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함께 개봉된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영화 자체로도 시시한 평가를 받으며 ‘내부자들’의 경쟁 상대로부터 멀어졌다. 지난 5일 개봉돼 올해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이 ‘내부자들’과 함께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의 연기가 명불허전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검은 거래와 복수, 암투를 담은 ‘내부자들’은 하나의 사건을 큰 틀 삼아 묵직한 느와르를 깔고 있는 영화다. 백윤식, 조승우, 이병헌에 이어 이경영, 김대명, 조재윤 등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캐릭터 이름 외우기가 힘들어서 이해하느라 혼났다”는 관객들의 우스갯소리는 ‘재관람 열풍’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내부자들’은 23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25.9%를 기록 중이다. 이 주 개봉되는 ‘도리화가’,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10%에 못 미치는 예매율로 뒤쳐져있다. ‘내부자들’의 독주가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