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누드집 후회 안해, 그때로 돌아가도 그런 결정할 것"

  • 등록 2007-06-07 오전 9:35:26

    수정 2007-06-07 오전 10:17:23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시기적절한 시기에 후회 없는 선택이라 생각해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간대도 누드집을 냈을 거에요."

올 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섹시스타' 함소원은 그녀에게 이런저런 화제와 함께 많은 구설수도 듣게 했던 누드집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함소원은 섹시를 넘어 보는 이에 따라선 에로틱하다 할 정도로 아찔한(?) 길을 걸어온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누드집 촬영을 감행한 것이 특히 그랬다. 함소원은 "누드집으로 많은 것을 잃었고, 또 얻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섹시 배우'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데는 누드집 촬영이 결정적이었죠. 일부 남성 팬
들은 성추행에 가까운 모욕적인 글들로 상처를 안기기도 했어요. 그로 인해 많이 아파야 했는데 그래도 누드 촬영 자체를 후회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네요."

함소원은 이유를 물을 시간도 주지 않고 곧바로 반문부터 하고 봤다. "내 몸이 가장 예쁜 시기에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단 생각이 나쁜 거냐"고 말이다. 함소원은 "지금 다시 누드를 찍을 생각은 없지만 당시의 선택은 시기적절 했고 후회가 없다" 재차 강조했다.

함소원은 의외로 자신의 선택에 당당했다. "누드집으로 돈도 많이 벌었다" 말할 때는 그 솔직함에 살짝 당황도 했을 정도다. 함소원은 "저 자신의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섹시 스타' 타이틀도 누드집 촬영으로 얻은 실"이라며 "누드집 낸 많은 여자 스타들 가운데 소원이 게 제일 예뻐 소리를 들을 때면 기분이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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