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사진=김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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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장동건과 현빈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같은 소속사 배우인 데다 사적인 만남도 잦다. 현재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현빈은 휴가 때면 장동건을 찾는다. 두 사람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은 빌라를 구매하기도 했다. 그만큼 서로 믿고 아끼는 사이다.
공통점은 또 있다. 두 사람 모두 ‘김은숙의 남자’라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남자 주인공으로 처음부터 장동건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장동건의 일정에 맞춰 방송이 두어 달 미뤄지기도 했을 정도다.
앞서서는 현빈이 김은숙의 남자였다. 김 작가와 현빈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함께 했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도 작가와 배우로 만났다. 김 작가가 “이전에 영화로 현빈에게 진 빚을 갚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돈독하다.
‘김은숙의 남자’에서 만큼은 ‘후배’인 장동건에게 ‘선배’ 현빈은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가장 큰 고충은 코믹 연기였다. 그간 선 굵은 남성 연기를 주로 해오던 장동건이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장동건은 “대본을 받아서 현빈에게 고충을 토로했다. 내 생각보다 코믹적인 요소가 더 심하다고 물었다”며 “현빈이 하다보면 욕심나서 더 하게 될 것이라고 그랬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더 과감하게 해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현빈의 조언을 전했다.
현빈의 격려는 휴가를 나와서도 계속됐다. “최근 드라마 중간에 휴가 나와서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어요. 온 내무반에 채널을 고정했다고 하더라고요. 군대에서도 재미있게 본다고. 걱정 말고 촬영 열심히 하시라고 해줘서 힘이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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