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시할머니 부음에 상복차림으로 100일된 아들과 귀국

  • 등록 2007-08-18 오후 5:05:55

    수정 2007-08-19 오전 10:15:19

▲ 노현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이 시할머니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부음 소식에 18일 오후 귀국했다.

노현정은 오후4시40분께, 생후 100일이 좀 지난 아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082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밟고 5시40분께 입국게이트를 나섰다. 노현정은 입국할 때 검은 상복을 입었다.

노현정은 지난 해 8월 고 정몽우 현대 알루미늄 회장의 3남 정대선씨와 결혼한 뒤 미국 보스턴에서 거주해 왔다. 남편 정대선씨는 노현정보다 2시간여 빠른 오후3시쯤 입국했다.

노현정의 측근은 “당초 올 연말 한국에 올 계획이었으나 시할머니의 부음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며 “상을 치른 뒤 당분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현정은 결혼 직후 변중석 여사를 몇 번 만났으나 당시 병상에 있어 시할머니와 손주 며느리 사이의 정을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변중석 여사는 17일 오전9시40분 향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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