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혹은 팝업… 앨범 프로모션도 비대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연일 3만명대
가요계 비대면 프로모션 박차
키썸, NFT '버추얼 앨범' 발매
태연·트레저는 팝업 전시 개최
  • 등록 2022-02-09 오전 6:30:19

    수정 2022-02-09 오전 7:59:35

키썸 버추얼 앨범(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연일 3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각종 활동에 제약이 걸리고 있다. 가요계는 이 같은 상황에서 비대면을 비롯해 진행 가능한 이색 프로모션으로 앨범 홍보에 나서는 등 새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앨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버추얼 앨범’, 오프라인 공간에서 앨범콘텐츠를 직관할 수 있는 ‘팝업 전시’가 대표적이다.

래퍼 키썸은 1년 10개월 만의 신곡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Bare Trees)를 발표하면서 체험형 NFT 버추얼 앨범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virtual ver.)를 함께 발매했다. 가상공간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버추얼 앨범을 발매한 건 키썸이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NFT 플랫폼 위치크래프트를 통해 공개된 키썸의 버추얼 앨범 ‘사실 누군가 날 감싸 안아 주길 원해’는 유저들이 직접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를 움직이며 음악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 앨범에는 키썸의 감정과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녹여 낸 버추얼 맵을 비롯해 신곡 편곡 버전, 미공개 포토 및 영상, 음악체험 공간, 베일에 싸인 시크릿 플레이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실제로 버추얼 앨범을 구매해 메타버스 맵에 입장하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간을 걷고 뛰면서 키썸의 신곡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곡의 몰입도를 높였고, 맵 한가운데 솟아있는 앙상하고 마른 나무는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반응도 좋다. 키썸 팬카페 등에는 “신선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등 버추얼 앨범 체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버추얼 앨범은 NFT 형태로 1000개만 발행해 ‘한정판’의 매력도 지녔다. 구매자는 평생 소유권이 보장되며 언제든지 재판매가 가능하다.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키썸이 이 곡을 굉장히 아끼기도 했고, 곡을 작업하면서 느낀 감정을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버추얼 앨범을 기획했다”며 “메타버스와 NFT를 결합한 앨범이란 점에서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키썸 버추얼 앨범(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태연과 그룹 트레저는 새 앨범 관련 콘텐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팝업 전시로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대폭 줄어들면서, 각종 콘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교감에 나서게 됐다. 특히 팝업 전시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취향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점에서 요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음악을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음악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연은 정규 3집 ‘아이앤비유’(INVU)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기념 전시 ‘아이앤비유 : 디 이그지빗’을 오는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갤러리 카페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태연의 정규 3집에 담긴 ‘사랑’에 대한 서사를 다방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네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 같은 비주얼로 연출된 재킷 포토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어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트레저(사진=YG엔터테인먼트)
트레저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두 트레저 콘셉트 팝업’(DO TREASURE CONCEPT POP-UP) 전시도 오는 19~27일 서울 합정동 소재 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트레저와 트레저메이커(팬덤명)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스페셜 프로그램, 미공개 이미지 전시 등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YG 측은 “트레저와 팬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팝업 전시를 마련했다”며 “팝업뿐 아니라 팬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교감이 가능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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