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유럽 BMW PGA 챔피언십 2R 공동 13위…매킬로이 4위

프레지던츠컵 앞두고 유럽으로 날아간 김시우
18번홀 6m 이글 퍼트 잡아내 상위권에 올라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공동 55위…경기는 순연
세계 363위 볼드윈 연이틀 선두…매킬로이 4타 차
  • 등록 2024-09-21 오전 8:48:12

    수정 2024-09-21 오전 8:48:12

김시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한 김시우(29)가 대회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채 경기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우와 안병훈(33)은 이번주 PGA 투어 대회가 없는 틈을 타 DP 월드투어에 출전했다. 다음주 개막하는 미국과 국제 연합 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국제 연합 팀 대표로 뽑힌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17번홀(파5)까지 1타를 줄이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잡아 3타를 줄이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 역시 이날 3언더파를 치고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5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천둥·번개로 인해 80분 가까이 지연된 만큼 일몰을 피하지 못하고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됐다. 15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만큼 컷오프에 걸려 있는 안병훈은 남은 선수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세계랭킹 363위의매슈 볼드윈(잉글랜드)은 전날 7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도 6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볼드윈은 DP 월드투어의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DP 월드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가 공동 주관한 SD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유일한 우승이다.

올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하며 고전한 볼드윈은 드라이브 샷에 큰 난조를 겪던 선수다. 평균 289.87야드를 기록, 비거리 부문 153위에 그칠 정도로 장타를 치는 선수가 아님에도 정확도도 58.56%로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르다. DP 월드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나 다름없는 BMW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본다.

니클라스 뇌르고르(덴마크)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거의 해가 진 뒤까지 진행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m 이글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다만 상위 4위 안의 선수 중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매킬로이 뿐이어서 매킬로이가 우승을 향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외에 빌리 호셜(미국)이 단독 6위(8언더파 136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오르는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활약했다.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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