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최우수상 수상…"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 되고파" [SBS 연예대상]

(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이지혜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과 ‘강심장리그’로 여자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혜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상이몽2’를 하면서도 제가 특별히 하는 게 없었다. 스튜디오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게 다인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강심장리그’를 하면서는 집에 가면 기절할 정도로 매 녹화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데뷔한 지 25년 정도 됐다. 열심히만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잘해야 하는 때가 됐다. 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희 딸이 엄마가 TV에 나오는 사람인 걸 알고 가수인 것도 안다. 제가 나오면 웃고 즐거워 해준다. 딸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지혜는 “제 목표는 깔깔이다. 제가 주인공이고자 했을 때는 너무 힘이 들어가서 집에 가서 후회하고 다 망쳐버리는 것만 같았다. 저보다 더 재미있고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너무 잘 보이기 시작했다. 빛나는 분들 밑에서 깔깔이로 잘 배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좋은 방송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는 이날 시상식에 함께한 남편과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