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속편 중국서도 제작된다

  • 등록 2008-06-25 오전 8:24:37

    수정 2008-06-25 오전 9:22:39

▲ 닝 하오 감독(왼쪽)과 청어람 최용배 대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괴물’의 속편이 중국에서도 제작된다.

‘괴물’의 제작사 청어람 측은 25일 “한국에서 준비 중인 ‘괴물2’와는 별도로 중국판 속편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중국판 ‘괴물’ 속편은 ‘크레이지 스톤’의 닝 하오 감독이 연출한다”고 밝혔다.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닝 하오 감독, 프로듀서 다니엘 유를 만나 청어람과 스톤맨필름즈(대표 닝 하오)가 중국판 ‘괴물’ 속편을 공동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2007년 3월 8일 중국에서 개봉돼 개봉 첫주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판 ‘괴물’ 속편은 원 제작사가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제작과 개봉 등 전반에 걸친 과정을 주도하는 형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괴물’의 속편을 해당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여 그 지역의 정서에 맞추어 로컬 버전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과 리메이크 판권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작 ‘괴물’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계속적으로 확산시켜 발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현재 닝 하오 감독은 중국판 ‘괴물’ 속편의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2009년 초 촬영을 시작, 2009년 말 개봉 예정이다. 중국판 ‘괴물’ 속편에는 1,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 될 예정이다.

닝 하오 감독은 ‘향 (Incense)’ ‘몽골리안 핑퐁 (Mongolian Ping Pong)’ ‘크레이지 스톤 (Crazy Stone)’ 등을 통해 탄탄한 구성과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감각적인 영상 전개로 중국 영화계의 가장 주목 받는 감독으로 ‘크레이지 스톤’은 지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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