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5대 계열사서 보수 455억원(종합)

지난해 "창업의 길 걷겠다"며 은퇴 선언
총 퇴직금만 400억원 규모에 달해
판매중단 인보사 계열사선 43억원 챙겨
  • 등록 2019-04-01 오후 7:14:18

    수정 2019-04-01 오후 7:21:03

지난해 전격 은퇴 선언을 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오른쪽)의 모습. 작년 11월28일 당시 이웅열 회장이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회사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임직원들과 악수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사진=코오롱).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이 5개 주요 계열사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지난해 45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퇴직금 규모만 400억원에 달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주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5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455억7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중 퇴직소득으로 분류된 금액은 394억4400만원이었다.

계열사로 보면 지주사인 코오롱(002020)에서 급여와 기타근로소득, 퇴직금을 더해 32억50만원을 이 전 회장에게 지급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서는 연간 급여 16억원과 퇴직 소득 178억원 등 총 197억1870여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003070)에서는 급여 9억원 등과 퇴직금 82억2500만원을 합친 93억4700만원을, 코오롱(002020)글로텍에서는 총 89억8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최근 신약 인보사 판매 중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서는 총 43억22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중 31억7200만원이 퇴직금이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23년여의 경영 인생을 뒤로하고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당시 “이제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코오롱 밖에서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며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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